푸치니//라 보엠 "그대의 찬손" - 조셉 칼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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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라 보엠 "그대의 찬손" - 조셉 칼레야

행복 블로그 2013. 12. 14. 08:36
Puccini La Boheme (Act1) Che gelida manina 그대의 찬손 <제1막> 로돌포가 혼자 글을쓰는데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음악은 조용하고 느린 분위기로 완전히 바뀐다. 나가보니 웬 아가씨가 있는데 불을 빌리러 온 것이다 그녀는 방으로 들어오자마자 기침을 하며 쓰러진다 잠시 후 기운을 차린 그녀는 불을 받아서 나간다. 그러나 곧 그녀는 되돌아온다. 열쇠를 놓고 간 것이다 두 사람은 함께 열쇠를 찾는데 바람이 불어 촛불이 꺼져버린다. 두 사람은 어둠 속에서 바닥을 더듬거린다. 로돌포가 열쇠를 찾았지만 그것을 몰래 자신의 주머 니에 넣고 그녀의 손에 자신의 손이 닿는 척한다 놀라는 그녀의 손을 잡고 로돌포는 유명한 아리아 그대의 찬손 을 부른다. 멋진 하이 C로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이 아리아는 좋은 테너를 만난다면 긴장 미가 일품인 명곡이다. 이 곡에서 로돌포는 자신을 소개할 뿐 아니라 실제의 푸치니를 연상케하는 노련한 솜씨로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Che gelida manina! / Se la lasci riscaldar. Cercar che giova? / Al buio non si trova. Ma per fortuna / E una notte di luna, E qui la luna l'abbiamo vicina. Aspetti, signorina, Le dirò con due parole chi son, Chi son, e che faccio, come vivo. Vuole? (Mimi tace.) Chi son! Chi son? Son un poeta. / Che cosa faccio? Scrivo. E come vivo? Vivo. / In povertà mia lieta Scialo da gran signore / Rime ed inni d'amore. Per sogni e per chimere / E per castelli in aria L'anima ho milionaria. / Talor dal mio forziere Ruban tutti i gioielli / Due ladri: gli occhi belli. V'entrar con voi pur ora / Ed i miei sogni usati, Ed i bei sogni miei / Tosto si dileguar! Ma il furto non m'accora / Poiché, poiché v'ha preso stanza La speranza. / Or che mi conoscete Parlate voi. Deh parlate. / Chi siete? Vi piaccia dir? 그대의 조그만 손이 왜 이다지도 차가운가요! 내가 따뜻하게 녹여 줄께요. (열쇠를)애써 찾으려 한 들 소용없어요. 이 캄캄한 어둠 속에선 못 찾아요. 허나 다행히도 마침 달이 떳군요. 당신은 나의 이웃, 사랑스런 아가씨여, 잠시 기다리세요. 그동안에 제가 누군지, 무얼하는 사람인지 단 두마디로 말씀 드릴께요. 그래도 되겠지요? 저는 시인입니다. 글 쓰는게 나의 일이지요. 비록 가난하지만 저는 사랑의 시와 노래를 임금처럼 낭비하며 살아갑니다. 희망과 꿈으로 그려 낸 공중 누각 속에서 마음만은 백만장자랍니다. 때때로 내 금고에서 보석을 도둑 맞습니다. 아름다운 두 눈이라는 2인조에게서요. 지금도 당신과 함께 들어와서 그만 내 꿈이, 아름다운 그 꿈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어요. 허나 빼앗겼다고 조금도 슬퍼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놓고 갔으니까요. 소중한 희망을! 자 이제 내 이야기는 다 털어 놓았으니까 당신이 이야기할 차례입니다. 이름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