習作
설악에가다 / 이수옥 이른 새벽 기세등등한 세찬 바닷바람이 활보하는 속초의 낮선 길 간판이 흔들리고 내 몸이 흔들리고 동행하는 이 없어도 쓸쓸하지 않은 설렘은 여명의 바닷가풍경이 좋아서 바다냄새가 좋아서이다 한발 한발 걷다보니 설악산 울산바위정상이다 인생도 산 타듯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것 정상을 향해 달려온 날들 어디 산뿐이겠는가 힘들었던 만큼 정상에서 느끼는 그 희열 감사했다 설악산 울산바위정상에서 --------------------------------- 강원도인제 만해 축전 민박이야기가 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