習作
부엌 뒷문 열면 장독대 채송화 백일홍 유난히도 고왔다 밭일 하다가도 때 되면 할머니 아버지 밥상차리던 어머니의 온화한 모습 화초를 좋아하셨던 아버지는 과수원 빈자리에 노란 달맞이꽃도 심으셨지 새벽이슬 발목 적시던 과수원 묘목 사이 오솔 길 풀냄새 밥 짓는 구수한 냄새 이러한 시골 풍경이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이 가슴 저리도록 그립네 어머니 마지막 집 떠나시던 그해 꽃은 피고 지고 했는지 가시던 그 길 꽃 길 이었을 거야 봄 제사 어머니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행복 블로그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習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이면 /이수옥 (0) 2014.03.04 여행(경주 (0) 2013.04.14 태백산 山行 (0) 2011.06.21 경복궁 詩 (0) 2010.09.02 코스모스와 장독대 (0) 2010.09.01
새벽이슬 발목 적시던 과수원 묘목 사이 오솔 길 풀냄새 밥 짓는 구수한 냄새 이러한 시골 풍경이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이 가슴 저리도록 그립네 어머니 마지막 집 떠나시던 그해 꽃은 피고 지고 했는지 가시던 그 길 꽃 길 이었을 거야 봄 제사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