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習作

지난 이야기

행복 블로그 2015. 10. 21. 12:36
벙어린 줄 알았다고 /이수옥

 

수줍음 많이 탔던 아이가 커서 시집을 갔다 이웃dms 새댁이 벙어린 줄 알았다고들 했지만 첫 아이 낳고 말이 조금씩 늘었다 나이 들면 기가 위로 올라가 말이 많아진다고 내 말수가 많이 늘었다 나는 말을 잘 하지 못하고 말실수를 잘하는 편이다 좋은 마음으로 한 말이 표현 잘못 되기도 하고 말 때문에 후회 하는 일이 생긴다 남편은 말을 참 잘하는 편이다 어쩌다 부부간에 다툴 일 있으면 내 생각이 옳았다 해도 말 때문에 내가 항상 고개 숙인다 남편 말 듣고 있으면 다 옳은 거 같아 벙어리 되었다가 후회에는 시간이 좀 지난 후 돌아온다 나는 말로 감동 못 주지만 사람들 단점보다 장점을 잘 찾아 칭찬 많이 하는 편이다 그런데 그 칭찬도 엉뚱한 표현으로 실수되기도 한다 집안에 말 잘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좋은 거 같다 내가 하면 어색한 식구자랑 남편이하면 매끄러운 훌륭한 홍보대사

'習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에 대하여 /이수옥  (0) 2016.05.16
[스크랩] 16년 1월 <은빛 억새처럼>, <질문의 책> 등 도서 구매  (0) 2016.01.01
바람 불어 좋은 날  (0) 2015.10.14
첫 만남 / 이 수옥   (0) 2015.10.11
당선소감 /이수옥  (0) 201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