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習作 ' 카테고리의 글 목록 (4 Page)

習作 68

등단의 기쁨 /이 좋은 날에

완벽한 행사준비 유명 인사들과 수상자가족의 축하 꽃다발, 초청 가수의 축하공연, 축하객들로 붐비는 행사장은 잔치분위기 이었다 벼르고 벼루다 아무 준비 없이 시상식을 맞이했다 처음 마음 같아선 눈가에 잔주름도 펴고 백화점에서 옷도 사입고 하려 했으나 마음 뿐 시간이 얼마나 빠르게 가버렸는지 막상 오늘 평상시 입던 원피스에 가디건 걸치고 행사장으로 갔다 행사장 입구에서 가슴에 달아준 생화 한 송이 목에 걸어준 매달과 이름표 신인문학상 시상식 가슴 벅찬 순간이었다. 집으로 오는 차안에서 부모님생각이 났다 살아계셨으면 얼마나 좋아 하셨을까 이 좋은 날 눈물주머니가 넘치다니...2014.06.21.토

習作 2014.06.22

봄 이면 /이수옥

봄 이면 이 수옥 아카시아꽃잎 하얗게 흩날리던 날 어머니의 희망이었던 외아들 하늘나라 먼저 보내놓고 꽃피는 봄이면 아들 쏙 빼닮은 어린 손자에게 제사상차림 순서 절하는 법 가르치며 고달픈 삶에도 아들제사 정성껏 챙겨주셨지요 손자까지 잘 길러놓으시고 꽃피는 봄날 홀가분하게 떠나셨으니 아들 찾아 떠나신 그 길 꽃길이었을 게야 높은 산 잔설 녹아내리고 산과 들 봄꽃 다투어 필 무렵 날 잡아 놓으신 듯 편안한 모습으로 깊은 잠드시더니 먼 여행길이셨네 삼베옷 갈아입고 분단장 어머니모습이 편안해보이고 참 예쁘다고들 했지만 생전의 수줍어하시던 모습과 마지막 모습은 가슴속 빨간 핏 멍울 꽃 이었네 어머니가 눈길 주시던 곳이면 그리움과 설렘으로 대하게 됩니다 경부선 출사 길이면 차 창밖으로 흔들리는 고향풍경 놓치지 않으..

習作 2014.03.04

어머니

부엌 뒷문 열면 장독대 채송화 백일홍 유난히도 고왔다 밭일 하다가도 때 되면 할머니 아버지 밥상차리던 어머니의 온화한 모습 화초를 좋아하셨던 아버지는 과수원 빈자리에 노란 달맞이꽃도 심으셨지 새벽이슬 발목 적시던 과수원 묘목 사이 오솔 길 풀냄새 밥 짓는 구수한 냄새 이러한 시골 풍경이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이 가슴 저리도록 그립네 어머니 마지막 집 떠나시던 그해 꽃은 피고 지고 했는지 가시던 그 길 꽃 길 이었을 거야 봄 제사 어머니

習作 2012.12.01

경복궁 詩

경복궁에 람이 불었다 근정전 자경전 수정전 사정전 앞마당 휘 돌아 향원정 경회루 궁궐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고궁의 바람 흙을 밟고 자란 유년의 추억이 그리웠다 고궁에서 <xiframe width="100%" height="100%" title="YouTube video player" class="warp_player" id="playVclipLi" src="https://www.youtube.com/embed/sh4g2iFSQbw?playsinline=1&autoplay=1&wmode=opaque&amp..

習作 2010.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