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의 산 /이 수옥 깔딱 고개 몇 고개인가 영월의 산 이번 마지막 고개인가 하면 또 앞을 가로 막는 산 무거운 발 떨어지지 않는 발 산 정상에 서니 산 산산 겹겹 끝없이 펼쳐진 사이로 동강 푸른 물길이 굽이굽이 무심하게 흐른다 세월 덧없이 흘러 어린나이 단종 세상 뜬지도 어언간 오백년 넘었다하네 단종의 한숨 피로 물들었을 동강을 바라보며 가슴이 아려왔다 그 아름다운 비경도 슬픔이었을 이름 모를 산꽃도 슬픔이었을 딩종의 슬픈 청춘 동강이여 영월의 산이여 단종이 영월의 산 큰 소나무아래 너럭바위 앉아 동강을 내려다보며 통곡 했다고 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같이 山行하며 용기를 주었던 산악회 고마운 님들도 잊지 못 하겠네 山行 중 메모